담양군 고서면 육회비빔밥 맛집 고서회관 방문기
오랜만에 점심때 육회가 땡겨서 담양 고서에 맛도 좋고 육회도 신선하고 특히 양도 많이주는 육회비빔밥 맛집이 있다는 지인의 말을 우연히 듣고 또 호기심이 발동하여 출발~~
이제 가을 분위기가 물씬 길가에 코스모스도 피기 시작하고 벼이삭도 익어가기 시작해서 또 그때가 문득 생각나는 날이네요. 그때 참 좋았었는데 이제는 다시 돌아오지 못할 세월인데 어쩌겠어요.
각설하고 식당 입구네요. 입구부터 자개농짝이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오네요. 어렸을때 집집마다 저런 농짝하나씩은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전체적으로 식당은 깔끔하고 식탁도 자개스타일로 랩핑된 디자인으로 준비했네요. ㅎ
맘에 듭니다. 천정이 높고 원목으로 박공지붕형태라 시원시원합니다. 답답함이 없어 좋네요.
제가 간 시간이 오후2시가 넘어서 그런지 손님이 거의 없어서 한가롭게 먹고 올수 있었어요.
차림표를 보니 육전 한접시에 막걸리 한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지만 음주운전을 결코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터라 다음을 기약하기로 합니다.
운전해줄 친구랑 담에 꼭 다시 와야지~
반찬이 심풀하고 무엇보다도 짜지가 않아서 참좋았어요. 오늘 목표는 신선하고 맛있는 육회비빔밥임을 다시 각성하고 기다려 봅니다.
오호 역시 드디어 왔네요. 기대했던거 이상으로 정말 푸짐합니다. 특히 같이 나온 소고기미역국 정말 간이 딱맞고 맛있네요. 술 마시고 해장으로도 좋을 맛이랄까요.
이게 상차림 세트네요. 육회비빔밥 주문시 나오는 그냥 단순한데 담백하고 맛있네요.
일단 한입 먹고 와 입에 짝짝 달라붙어요. 참기름과 고추장을 간을 잘해야 해요. 너무 많이 고추장을 넣으면 맛이 좀 짤수 가 있을거 같습니다. 달달하네요.
아까도 말했듯이 정말 미역국 진국입니다. 끓일때 기름을 좀더 제거해줬으면 좋을거 같아요. 나머지는 다 맘에 들어요. 와 맛나다~
미역국이 맛있어서 한그릇 더 리필해주는 센스 국물을 짤주 있으니 좀 남겼어요. 나이가 나이인 만큼 혈관 건강에 유의해야 해서요.
일단 건강이 최고입니다.
눈깜작할 사이에 순삭하고 저렇게 비워버리고 말았네요. 담에 또 담양 고서가면 이번에 못먹오본 육전에 막걸리도 한잔 걸치는걸로 기약하고 좋은 기억을 가지고 나올수가 있었어요.
아 마실물은 생수를 주는데 컵을 종이컵으로 준비해 뒀네요. 요즘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는 추세인데 그부분은 좀 생각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물론 호불호가 있기는 하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일회용품 사용 자제해서 환경도 생각해주시면 생각해봅니다.